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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개인과 조직의 '진정한 강점'을 깨우는 7가지 회복탄력성 강화 전략

by 꿀세상정보 202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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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세상은 예측 불가능한 위기로 가득합니다. 개인은 갑작스러운 변화 앞에서 좌절하기도 하고, 조직은 시장의 거친 파도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굳건히 자신을 지탱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 삼아 더 높이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에게는 대체 어떤 힘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바로 '회복탄력성'입니다.

이 블로그는 단순히 원상 복구하는 것을 넘어, 위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개인과 조직의 '진정한 강점'을 깨우는 실질적인 회복탄력성 강화 전략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진정한 강점'이란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탱하며, 오히려 위기를 기회 삼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내면의 힘과 고유한 역량을 의미합니다.

 

 

1. 회복탄력성의 재정의: 왜 지금 '진정한 강점'인가?

오랫동안 회복탄력성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는 능력', 즉 '회복(bouncing back)'의 개념으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위기 앞에서 이러한 정의는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이제 회복탄력성은 단순한 원상 복구를 넘어, 위기를 통해 배우고 더욱 강해지는 '성장(bouncing forward)'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진정한 강점'이란 바로 이러한 '위기를 통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개인과 조직이 각자의 고유한 강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역경은 더 이상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성장의 발판이 됩니다.

예를 들어, 갤럽 스트렝스 파인더와 같은 도구를 통해 자신이 가진 강점 테마(예: 적응력, 복구, 자기 확신, 긍정성)를 발견하고 이를 의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조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핵심 역량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기에 대응할 때, 조직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 역량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2. 개인을 위한 7가지 회복탄력성 강화 전략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우리 자신의 내면을 굳건히 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기 위한 개인의 회복탄력성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략 내용
자기 인식 및 긍정적 사고 훈련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하는 구체적인 방법 (감사 일기, 명상 등)을 연습합니다. 긍정적 정서를 느끼는 훈련은 안정감을 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합니다.
강점 발견 및 활용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일상생활 및 업무에 적용하여 '나는 해낼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을 높입니다. 자신의 재능과 강점을 기반으로 할 때 더욱 탄력적으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감정 조절 및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기술을 익힙니다. 명상은 감정 조절력을 높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의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유연한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는 연습을 합니다. 큰 문제를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의미 있는 관계 형성 지지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하는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지지를 주고받는 관계는 어려운 상황에서 큰 힘이 됩니다.
목표 설정과 끈기 함양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작은 성공을 통해 끈기(Persistence)를 기릅니다. 역경 속에서도 목표를 향한 행동을 지속하는 경험은 자기 확신을 강화합니다.
지속적인 자기 돌봄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한 균형 잡힌 생활 습관(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운동)과 자기 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하여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적정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3. 조직을 위한 7가지 회복탄력성 강화 전략

개인의 회복탄력성만큼이나 조직의 회복탄력성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에 필수적입니다. 다음은 조직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7가지 전략입니다.

전략 내용
명확한 비전 공유 및 심리적 안전감 조성 조직의 가치와 목적을 명확히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며 협력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심리적으로 안전한 문화를 구축합니다.
직원 역량 강화 및 자율성 부여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식별하고 업스킬링/리스킬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의사결정 권한과 자율성을 부여하여 주도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합니다.
적응형 리더십 개발 변화를 예측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하며, 구성원들의 성장을 코칭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적응형 리더십을 갖춥니다. 리더 스스로의 회복탄력성 관리도 중요합니다.
학습 조직 문화 구축 지속적인 학습과 피드백을 통해 조직 전체의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는 시스템을 만듭니다. 위기를 통찰력으로 전환하여 미래에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합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혁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장 변화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혁신을 주도합니다. 민첩한 관행을 채택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통합하여 변화를 수용합니다.
내부 소통 채널 강화 및 투명성 확보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 내외부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개방적이고 투명한 소통을 유지합니다. 소통의 양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안주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통해 잠재적인 위기를 예측하고 대비합니다.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공격적인 M&A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4. 성공 사례 분석: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든 기업들

수많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뛰어난 회복탄력성으로 이를 극복하고 더 큰 성공을 이뤄냈습니다. 그중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벤치마킹 포인트를 얻어봅시다.

구찌 (Gucci):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혁신과 재탄생

구찌는 1990년대 가족 불화와 브랜드 가치 하락, 2000년대 중반 침체기, 그리고 최근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여러 차례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각 시기마다 혁신적인 전략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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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년대 톰 포드의 파격적인 부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던 시기, 톰 포드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여 파격적인 섹시 코드를 선보이며 쇠락하던 구찌를 화려하게 부활시켰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나무를 활용한 '뱀부백'을 제작하는 기지도 발휘했습니다.
  • 2010년대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밀레니얼/Z세대 공략: 침체기를 겪던 구찌는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기용해 '긱시크'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리버스 멘토링'과 '그림자 위원회'를 운영하며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관을 경영에 적극 반영했습니다. 모피 사용 중단, 중성적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강화, DIY 서비스 도입 등이 대표적입니다. 2024년 매출 감소 위기에는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으로 전환율을 높이며 민첩하게 대응했습니다.
  • 문화적 논란에 대한 책임감 있는 대응: 2019년 '블랙페이스 스웨터' 논란 당시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내부 구조 개선 및 다양성·포용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과거 비판받았던 흑인 디자이너 대퍼 댄과 직접 협업하며 위기를 긍정적인 주목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찌는 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강력한 리더십과 혁신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통해 여러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회복탄력성을 증명했습니다.

소니 (Sony): '가치 공유'로 부활한 전자 왕국

한때 적자가 누적되며 몰락의 길을 걷던 소니는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명성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히라이 가즈오 회장 취임 이후 '가치 공유' 노력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고 엔터테인먼트 중심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 사업 연속성 관리(BCM) 강화: 지진, 홍수, 팬데믹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사업 중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망 전반의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전사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일본 내각부의 지진 시나리오 기반 훈련을 이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실시하며 재난 대비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였습니다.
  • 사이버 보안을 회복탄력성 핵심 요소로 인식: 2014년 사이버 공격을 겪은 후, 사이버 보안을 단순한 IT 문제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업 회복탄력성의 관점에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 리더십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 히라이 가즈오 회장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제품,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나가 되자'는 구호 아래 '전 직원이 소니 팬'이라는 일체감을 조성했습니다. 월 1회 이상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원들이 직접 소통하며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직원들의 자부심과 애정을 높여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 지속가능성 및 ESG 경영 도입: 조직의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을 위해 ESG 경영을 운영 관리의 핵심 요소로 삼고 탄소 배출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공급망 관리 투명성 등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소니는 적극적인 위기 관리와 리더십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회복탄력성 경영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후지필름 (Fujifilm): 필름에서 헬스케어로, 과감한 변신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주력 사업인 사진 필름 시장이 급격히 소멸되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던 후지필름.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도태되었지만, 후지필름은 과감한 사업 전환과 혁신적인 경영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고수익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 및 체질 개선: 필름 시장의 붕괴를 예측하고 2005년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생산 설비와 판매 조직을 통폐합하고 과감한 인력 감축을 실행하며 조직의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 핵심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 사진 필름 제조 과정에서 축적된 정밀 화학, 나노 기술, 콜라겐, 항산화 물질 등의 독자적인 핵심 기술을 새로운 사업 분야에 응용했습니다.
    • 헬스케어 사업: 의료용 X-레이 필름에서 시작하여 내시경, 초음파 진단장치 등 메디컬 시스템 분야에 진출했으며, 필름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 '아스타리프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습니다. 제약 및 재생의료 분야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했습니다.
    • 고기능성 소재 사업: 필름 기술을 응용하여 LCD 패널의 시야각을 확대하는 TAC 필름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70%를 독점하며 전자소재 기업으로 변신했습니다.
    • 문서 솔루션 및 IT 서비스: 후지제록스를 후지필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으로 변경하고, 문서 사업을 넘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종합 IT 솔루션 서비스 제공에도 나섰습니다.
    • 이미징 사업 유지 및 확장: 디지털카메라와 즉석 인화 카메라 '인스탁스'를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진"이라는 콘셉트로 사진 문화를 지키려는 노력도 병행했습니다.
  • 고모리 시게타카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 "경영 실패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위기 타파를 위한 혁신 활동을 "혼의 경영"이라 칭하며 강력한 구조개혁, 새 성장 전략 구축, 연결 경영 강화라는 3대 개혁을 추진했습니다.

후지필름은 주력 사업의 소멸이라는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자사의 핵심 역량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감하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대표적인 회복탄력성 성공 사례입니다.


개인과 조직이 단순히 ‘강도’를 높이는 데서 벗어나, 각자의 ‘진정한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기반으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변화의 시대 속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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