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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유튜브 영상들, 그 많은 데이터들은 어디에서 보관하나요?

by 꿀세상정보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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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들, 하루만 해도 수만개씩 업로드되는데, 용량이 어마어마할 거라는 것. 모두 예상이 되시죠? 이 영상들은 어디에 보관되는 걸까요? 이 데이터들은 안전할까요? 집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는 금방 망가지기도 하는데 어떻게 관리가 되나요? 등등 질문들을 할 수 있을텐데요. 데이터들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 센터라는 곳입니다.

 

데이터센터?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건물 or 시설을 의미합니다. Data Center. 다른 말로 서버 호텔이라고도 부르는데, 서버들이 최상의 상태로 관리 받으며 있을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온도, 습도 등을 항상 맞춰주고, 전력 등에 대한 조치를 위해 예비전력 등까지 구비한 장소이니까요. 통신업체의 데이터 센터의 이름은 "통신 = 인터넷" 을 따서 Internet Data Center, IDC라고 부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센터는 클라우드를 따서 Cloud Data Center 라고 부르기도 했다는데, 데이터 센터만 알아두면 될 것 같습니다.

 

구글의 유튜브 같은 자체 서비스나, 직접 사용자가 붙어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아마존의 AWS, 애플에서의 iCloud 등등 다양한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하고 우리가 이용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것들 모두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서비스들입니다. 그럼 글로벌대기업들은 얼마나 큰 데이터 센터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2015년 중순에 기사로 구글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들여다보기로 초당 1.13PB 라고 기사가 떴었습니다. 1.13PB는 얼마나 큰 용량이냐면, KB(킬로바이트), MB(메가바이트), GB(기가바이트), TB(테라바이트), PB(페타바이트), EB(엑사바이트), ZB(제타바이트), YB(요타바이트) 순서대로 1000배씩 커집니다. 초당 1.13PB이므로 하루에 대략 100EB가 되는 겁니다. 이건 데이터 업로드하는게 아니라 트래픽일 뿐이고 실제 디스크에 업로드하는건 다른 내용이겠죠. 문제는 이게 무려 7년전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지고 많아지고 유튜브가 활성화 된 지금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크기의 데이터가 쌓이고 있겠죠. 조지아에 있는 구글 데이터 센터의 크기는 축구장만하다고 합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이 발표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현황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전세계에 700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700개로 끝나는게 아니라 4년 내에 2배로 늘어날 거라는 것이지요. 

 

구글은 아래와 같이 리전이 29개, 영역이 88, 네트워크 에지 위치가 146, 서비스 제공지역이 200개의 국가 및 지역이라고 써 있으며, 리전이 더 늘어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해석해보면 데이터센터를 더 많이 짓고 연결한다는 의미라 보면 됩니다.

데이터센터의 장점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조건이 전기료가 싸고, 온습도와 함께 땅값, 건물값 등을 모두 고려해야합니다. 다만 데이터센터는 이렇게 전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외부자연환경으로의 악재가 없다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센터에 취업하는 인력도 무시못할 정도이니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크기가 큼에도 관리인원은 그렇게 많이 않다는 건 함정이지요)

 

데이터센터의 단점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냉난방입니다. 커다란 냉장고라고 보면 되는데, 서버들은 모두 일을 할 때 열을 내뿜습니다. 이 열을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온도가 올라가 더이상 기계가 작동할 수 없을 지경까지 가게 됩니다.따라서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를 상시 맞춰줘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도 잡히는 것이고, 전력량이 여기서 많이 드는 것도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서 취급하는 서버는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이 서버에서 중요한 것은 전력입니다. 전기가 안정적이지 못하면 하드디스크는 망가질 수 있고, 데이터는 날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로 모든 걸 다 진행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서버가 날아가는건 끔찍한 일이 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서는 백업과 복원, 전력등에 심혈을 기울여 안정화시키는 것이지요. 

 

한국 데이터센터 현황

2000년도에 53개로 시작하여 2012년 114개, 2016년 136개, 2018년 155개 2020년 156개로 증가했습니다. 민간에서 구축 운영중인 데이터센터는 88개, 정부 및 공공 영역에서 구축, 운영중인 데이터센터는 68개가 있습니다. 중소형(2000㎡ 이하) 대형(2001~7500㎡) 거대(7501~22500㎡) 메가(22501~)로 봤을 때 중소형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요즘 새롭게 짓는 IDC는 냉수식 항온기, 냉수식 프리쿨링 등 고효율 설비를 갖춰 냉방용 전력비를 기존 대비 20% 이상 절감하는 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친환경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에, 이런 방향은 미래를 위해 좋은 것 같습니다. 더더욱 효율적인 방식으로 진행하여 지구가 아프지 않도록 힘쓰면 좋겠습니다.

 

참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2만2500㎡ 수준의 규모에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데이터센터로 정의합니다.
(잠실체육관이 대략 2만 5800㎡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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